박상호기자 |
2026.03.23 22:08:15
고양시가 덕양구 강매동 일대 상습 침수 해소를 위한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배수펌프장 신설과 유수지 확장을 중심으로 성사천 유역 침수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일, 덕양구 강매동 290-2번지 일원 강매배수펌프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사업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과 고양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지역 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대상지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가운데 최고 등급인 ‘가’ 등급 지정 지역이다. 시는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확충을 핵심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548억 8,600만 원이다. 지난 2022년 9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0%를 확보했고, 나머지 5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25%씩 분담한다.
주요 시설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다. 배수펌프장은 분당 4,060톤 처리 능력을 갖춘 시설로 조성된다. 고효율 펌프 8대를 설치해 집중호우 때 성사천 수위를 신속히 낮추고 도심 침수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유수지는 4만 7,400㎥ 규모로 조성된다. 갑작스러운 강우 때 빗물을 일시 저장해 단시간 집중 강우를 흡수·조절하는 방식이다.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한 대응 기능도 함께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강매동 일대 배수 능력을 끌어올리고, 성사천 유역의 반복된 침수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재해예방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사업으로도 정리됐다.
시는 공사 기간 안전관리를 우선에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 예방 효과를 목표로 사업 관리에 나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