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달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사업을 완료한 뒤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격검침은 기존처럼 검침원이 세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계량기와 통신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현재 전체 계량기 6만 7천여 전 중 약 73%를 디지털계량기로 구축했으며, 2028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AI 기반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누수 알림서비스 ▲홀몸 어르신 안전 알림서비스 ▲현장 유지보수 모바일 앱 개발 ▲계량기·단말기 장애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AI 누수 알림서비스는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조기에 누수를 알려 과다 요금 발생을 예방한다. 또한 홀몸 어르신 알림서비스는 일정 기간 수도 사용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장 설치와 유지보수를 위한 모바일 앱, 장애 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행정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배성호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편의와 복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