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3.16 12:10:07
경기교통공사는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사업 시행 1주년을 맞아 ‘경기도형 바우처택시 플랫폼’을 도입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바우처택시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보완하는 이동지원 서비스다. 비휠체어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왔다. 시·군별로 나뉘어 운영 중인 바우처택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의왕시 ‘경기도형 바우처택시’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다.
플랫폼은 경기도와 운영사 협력으로 기획·구축됐다. 이용자 관리, 배차, 정산 등 운영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처리하도록 했고, 자동 정산 기능도 반영해 법인·개인 택시사업자에게 정산과 지급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기존에는 시·군 이동지원센터가 각각 예산을 확보하고 별도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시·군은 별도 시스템 없이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재정적·행정적 부담도 줄었다.
의왕시 운영 사례에서는 지난해 바우처택시 이용 건수가 1만 1,815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특별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줄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이용 여건도 함께 개선됐다.
전체 이동지원 서비스 이용은 늘었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를 합한 이용 건수는 지난 2024년 1만 7,030건에서 지난해 2만 4,510건으로 증가했다. 경기교통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이용 자체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교통공사는 올해도 시·군 이동지원센터와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플랫폼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바우처택시를 도입하지 않은 시·군의 참여를 넓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31개 시·군 특별교통수단 통합배차, 콜센터 AI 상담원 도입, 특별교통수단 아파트 자동출입 서비스, 와상장애인 민간구급차 이용지원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