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장노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6일 숙련된 경험을 갖춘 시니어 세대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선정한 10개 분야 108개 적합 직무에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한 부산 소재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근로 시간에 따라 월 최대 60만원씩 8개월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을 통해 채용된 근로자에게는 월 1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총 60만원의 취업장려금도 지급된다.
지원 내용은 기업 지원과 ‘시니어 위드잡’, 근로자 지원 등으로 나뉘며 채용 유형과 근로 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업이 시니어를 신규 채용하거나 정년 이후 재채용할 경우 소정 근로시간에 따라 8개월 동안 1인당 240만원에서 최대 4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또 ‘시니어 위드잡’ 유형의 경우 동일 직무를 두 명의 시니어가 나눠 맡아 근무(주 15~20시간)하면 인건비 지원과 함께 기업에 경상운영비 1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니어 근로자에게는 고용 유지와 근로 의욕 제고를 위해 6개월간 총 60만원의 취업장려금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 소재 기업 가운데 2026년 1월 1일 이후 만 60세 이상 부산 거주자를 채용한 사업장이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와 3개월 이상 근로계약 체결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업 규모는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과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포함되며,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부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장노년층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장노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