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13일 광주광역시청 공식 방문해 40분 환담
강 시장 “통합 제안했으니 마무리까지 잘해야”덕담
김영록 예비후보와 강기정 시장의 만남을 두고 ‘단일화 빌드업’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30여 분 간의 공개 면담 뒤 10여 분 간 별도의 대화를 나누고 헤어져 ‘단일화 빌드업’에 대한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13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을 찾은 김영록 예비후보는 3층 시장 집무실에서 강기정 시장, 고광완 행정부시장, 김영문 경제부시장과 함께 환담했다.
강 시장은 김 예비후보에게 ‘통합을 제안한 당사자로서, 그 마무리까지 잘했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네, 역사적인 통합 특별시의 기틀을 마련한 두 주역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와 강 시장은 박창환 전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최근 기획재정부 총괄심의관으로 자리를 옮겨 통합 특별시의 국비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과거 통합 추진 과정 등에 대해 환담했다.
김 예비후보는“제가 통합을 제안하자 강 시장께서 즉각적으로 받아들여 정말 신속하게 통합을 이뤄냈다”며“전남과 광주가 아니면 그 어느 지역도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강 시장님이 아니었으면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변에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도“김 예비후보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저 역시 주변에 말을 자주 한다”며“최근 전남을 돌아다녀 보니 광주의 장점과 전남의 장점을 잘 엮어내면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또 “대전과 충남, 대구와 경북이 모두 통합이 어려워진 것을 보면 광주와 전남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하게 덕담을 주고받은 통합의 두 주역, 김영록 예비후보와 강기정 시장은 자연스럽게 민주당 경선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통합은 시장·도지사가 손을 맞잡고 만들어 낸 역사적인 쾌거”라며“선거 과정에서도 (이를 잊지 말고) 상호 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 시장도“김 예비후보가 시작했으니 마무리까지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와 강 시장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끝까지 특별시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하고, 30여 분 간의 공개 면담 뒤 10여 분 간 별도의 대화를 나누고 상호 이름과 화이팅을 외치며 선거 승리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