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3.13 13:03:17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범여권의 퇴진 공세로 코너에 몰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사퇴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등 민심의 압박까지 더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이 의뢰로 지난 9~10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84차 정기 여론조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거취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질문에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2.4%, 반면,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34.7%,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2.8%로 나타났다.
최근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을 향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부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발의를 위한 서명 작업에 나섰고, 정청래 대표도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심마저 사퇴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찬성’ 51.3% vs ‘반대’ 31.2%), 40대(63.9% vs 25.2%), 50대(67.2% vs 25.6%), 60대(50.9% vs 41.4%)에서는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30대(42.4% vs 39.4%)에서는 오차 범위 내였던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34.8% vs 47.4%)에서는 유인하게 ‘반대’ 답변이 우세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4.2% vs ‘반대’ 37.0%), 경기·인천(52.8% vs 30.8%), 대전·충청·세종(52.9% vs 38.8%), 광주·전라(72.0% vs 16.7%), 강원·제주(65.7% vs 21.1%) 등에서는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36.9% vs 46.2%)과 부산·울산·경남(43.0% vs 45.7%)에서는 ‘반대’ 답변이 높았다.
그리고 정치 성향별로는 민심의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중도층(‘찬성’ 53.0% vs ‘반대’ 30.5%)과 진보층(82.7% vs 11.2%)에서는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보수층(26.5% vs 61.0%)에서는 ‘반대’ 답변이 우세하는 등 진영별로 의견이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이 의뢰로 지난 9~10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유권자 1036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