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지난 9일 일러스트 콘텐츠 제작 단체 ‘화심헌’과 해운대플랫폼 활성화 및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옛 해운대역사를 활용한 해운대플랫폼의 상설 전시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작가 발굴과 활동 지원, 해운대 특화 전시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화심헌’은 부산과 해운대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작품 전시와 단행본·매거진 출판,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러스트 동화작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단체다.
양 기관은 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해운대플랫폼에서 공동 기획전 ‘여행을 그리다(Draw Travel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심헌이 양성한 구민 작가들이 옛 해운대역의 모습과 해운대의 자연경관, 역동적인 도시 풍경 등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일러스트 작품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도시의 기차역과 미술관, 디저트를 주제로 한 일러스트레이션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해운대를 상징하는 동백꽃과 요트, 갈매기 등이 그려진 우드 키링을 직접 채색해 보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2023년부터 해운대플랫폼을 열린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하며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해운대플랫폼은 2024년 부산시 유니크베뉴(이색 회의시설)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해운대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상설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해운대플랫폼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