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6.03.11 20:31:06
(CNB뉴스=신규성 기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의원 후보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11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당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는 지역구 105명, 비례대표 5명이다.
이번 공천 접수에서는 현역 경북도의원과 전직 도의원들이 재선·다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정치 신인과 기초의원 출신 인사들이 대거 가세하며 선거구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포항·구미·경산·안동 등 주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2~3명 이상의 후보가 몰리면서 공천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당 관계자는 “경북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공천 경쟁이 사실상 본선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며 “현역 의원들의 조직력과 신인 후보들의 세대교체 요구가 맞물리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초선 돌풍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포항 지역에서는 기초의원 출신 인사들이 대거 도의원 선거에 도전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시의회에서 활동했던 전·현직 시의원들이 도의원 공천 신청 명단에 다수 포함되면서 이른바 ‘체급 올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후보가 1명만 신청해 단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경쟁 후보가 몰린 지역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엄격한 후보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포항 지역을 포함한 일부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들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 등이 지역 정치권에서 거론되면서 공천 심사 과정에서 도덕성 검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음주운전이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넘어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되면서 공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기준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 전반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준이 매우 엄격해졌다”며 “공천 과정에서도 후보자의 법 준수 이력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보다 신중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북의 경우 정당 공천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 적지 않은 만큼 공천 단계에서부터 후보자의 자질과 책임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향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광역의원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공천 과정이 후보자 경쟁뿐 아니라 정치인의 도덕성과 책임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