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3.11 11:38:27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중 가장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다자구도로 붙을 경우, 이 지역 구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전 의원에게 가장 높은 적합도를 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인천 계양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이번 6‧3재보선에서 민주당 송영길 전 의원과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그리고 민주당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송’ 40.2%, ‘윤’ 22.7%, ‘김’ 14.8%로 송 전 대표는 윤 후보를 17.5%p 앞서며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으며, ‘그 외 인물’ 6.4%, ‘없음·모름’ 15.83%로 집계됐다.
인천 계양구은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가운데 송 전 대표가 내리 5선을 지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계 복귀를 위해 양보했던 지역구로서 특히 송 전 대표가 8·15 특별사면으로 정치적 복권을 받은 후 친정과 같은 지역구에서 정치적 복귀와 명예 회복을 시험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권역별로도 살펴보면 1권역(작전·서운·계산2·4동)에서는 ‘송’ 42.7%, ‘윤’ 21.8%, ‘김’ 13.8%였고, 2권역(계양1·2·3동)에서도 37.8%, 23.6%, 15.8%로 순으로 나타나 송 전 대표의 우세가 이어졌으며, 연령별로는 30대에서는 ‘윤’ 34.0%, ‘송’ 31.3%로 윤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송 전 대표가 모두 우위를 보였으며, 특히 50대에서는 ‘송’ 52.6%로 절반 이상의 지지로 두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리고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송’ 61.0%, ‘김’ 21.9%, ‘윤’ 3.9%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70.4%, ‘김’ 4.8%, ‘송’ 4.6%였고, 무당층에서는 ‘송’ 21.6%, ‘윤’ 20.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또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는 ‘송’ 57.4%, ‘김’ 19.8% ‘윤’ 7.9%로 나타난 반면, 부정 평가층에서는 ‘윤’ 60.1%, ‘김’ 4.9%, ‘송’ 1.9%로 정반대 결과를 나타내 국정운영 평가별로도 지지 구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조사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조원C&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