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3.11 10:13:47
부산시가 동남권 광역교통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 될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광역교통망을 완성할 핵심 시설로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관련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으며, 지난 2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착수보고회도 개최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요예측과 사업 편익 분석을 통해 최적의 환승 체계와 교통시설 배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선진 사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 방식과 노후 역사 개량, 주변 지역 도시재생 방안까지 포함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다. 부산시는 내년 2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2029년까지 민간사업자 선정과 세부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30년 복합환승센터를 본격 착공한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부전역을 단순한 환승시설을 넘어 교통과 상업, 문화, 컨벤션 기능이 결합된 복합생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글로벌 해양수도로서 부산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전역은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에 이어 향후 경전선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동해선에 KTX-이음이 투입되고 중앙선 운행이 증편되면서 광역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동남권 교통 요충지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지 경쟁력도 뛰어나다. 부전역은 서면 도심과 부산시민공원, 전통시장이 인접해 있으며 도시철도와도 연결돼 교통과 상업, 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생활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로 단절됐던 시민공원과 서면, 부전역 일대 상권을 자연스러운 보행 동선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초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정부 상위 계획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안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현재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경제성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진구와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내 계획이 최종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교통과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복합생활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철도로 단절됐던 도심 공간을 연결해 주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공원과 연계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