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2일, 라오스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48명이 1차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시는 입국 당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로자들을 맞이해 파주시농업기술센터로 이동시킨 뒤 의무교육과 건강검진, 임금 통장 개설 등 초기 정착 절차를 한 번에 진행했다. 농작업 투입 전 행정 공백을 줄이고 근로 여건을 조기에 갖추겠다는 판단에서다.
의무교육은 2026년부터 달라지는 제도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어업고용인력지원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 사항, 보험 제도 변경, 인권 보호, 국내 생활 적응과 준수사항 등이 주요 안내 항목이다. 특히, 고용주의 임금체불 보증보험과 농어업인안전보험 가입 의무, 근로자의 상해보험 가입 의무 등 변경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현장 혼선을 줄이는 데 무게를 뒀다.
시는 올해 새로 도입되는 ‘계절근로 통합관리플랫폼’도 활용한다. 신청부터 배치, 사후관리까지 한 시스템에서 관리해 지자체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도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대인소독과 마약검사 등을 포함한 출장 건강검진이 함께 진행됐다. 임금 지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금융기관 협조로 통장 개설도 일괄 처리했다. 환영사와 기념 촬영 자리도 마련해 입국 근로자들의 초기 적응을 도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절차를 마친 뒤 관내 농가에 배치돼 농작업에 투입된다. 시는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인력 부담을 덜고, 영농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명우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3월 추가 입국 일정에 맞춰 관리·지원 체계를 보완하고, 제도 운영 전반을 점검해 안정적인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