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2.11 23:16:20
포천시가 북부권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저해하는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의 중간 점검을 마쳤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북부 악취 중점 관리지역 세부 관리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진행된 악취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구체적인 관리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용역은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 법적·행정적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고회에는 김종훈 부시장을 포함해 주민 대표와 환경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악취 관리의 우선순위와 제도 보완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천시는 단순히 단속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관측과 분석, 시설 개선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신고대상시설 지정과 고농도 지역의 악취관리지역 지정 여부도 함께 검토된다.
행정적 조치와 더불어 기술적 지원책도 병행된다.
시는 실시간 악취 관찰 시스템을 강화해 오염원 추적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기술 컨설팅과 교육을 확대해 자발적인 시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규제와 지원을 병행해 악취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포천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수렴된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2년 차 정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 데이터가 모두 확보되는 대로 세부 관리 방안을 확정하고, 오는 2027년 초에는 시 전역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종 종합대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