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6.02.06 14:18:43
국립창원대학교는 6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2층 인송홀에서 산업통상부와 ‘M.AX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AX(Manufacturing AX) 신산업창출·산단데이터활용·지역청년인력양성·재직자교육 등의 공동추진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관 장관과 박민원 총장을 비롯해 산업부 관계자, 대학 주요 보직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M.AX 테스트베드 등 실증 인프라 구축·운영 △M.AX 전문인력 양성 및 재직자 직무전환 지원 △입주기업 M.AX 지원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 구축·운영 △산업단지 M.AX 데이터 활용체계 구축 △M.AX 창업 생태계 조성 △규제 특례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 등 6대 협력과제가 담겼다. 또한 협약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산업부가 ‘산업단지 AX(분과 신설) 추진계획’을, 국립창원대가 ‘창원 산업단지 AX 협력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국립창원대는 산업단지 AX를 단발성 과제가 아닌 ‘현장 실증-확산-인력양성-지역육성’의 선순환 구조로 만들기 위해, 단계별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실행 모델을 제시했다.
핵심은 ‘Demo Dark Factory(D²F)’ 구축을 통한 실증 기반 조성이다. 국립창원대는 교내 D²F를 중심으로 ▲실증공간 조성·운영 ▲데이터센터 구축 및 산업데이터 활용체계 확립 ▲산단 입주기업 AI 전환 지원 ▲현장 밀착형 AX 실무인재 양성 및 재직자 교육을 묶은 패키지 추진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연계형 실증 운영을 강화하고, 현장 적용 가능한 성과가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업연계 연구·실증과 제도개선까지 포괄하는 ‘실증 얼라이언스’ 구상도 제시됐다. 국립창원대는 Dark Factory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지능형 원격 모니터링 등 응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도출되는 규제·제도 이슈를 정리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단형 인프라 측면에서는 교내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프라 에이전트’ 현장 적용을 포함한 인프라 공유 모델이 추진된다. 국립창원대는 산업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단계적 확장 모델 실증을 통해 산단형 AX 클라우드 허브 조성 가능성을 검토하고, 통합 자율운영 기반의 인프라 에이전트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나아가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eal Dark Factory(RDF)’ 앵커공장을 구축해 자율제조 확산형 모델을 검증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 수준의 실증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립창원대는 “데모(시범) 실증을 넘어 실제 공정에서 검증된 모델을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정관 장관은 인사말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 혁신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실증 인프라와 인력양성, 데이터 활용체계, 제도 개선을 한 묶음으로 추진해 산업단지 전반의 AX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는 현장 문제를 ‘교육-연구-실증-확산’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며 “대학의 전담조직과 지역 산업 파트너십을 결합해 창원국가산단이 제조 AX 확산의 대표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