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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본격 추진…유네스코 신청서 제출

‘한양의 수도성곽’ 통합 유산으로 등재 신청…오는 2027년 최종 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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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2.04 16:31:19

북한산성 성벽(사진=고양시)

고양시가 북한산성을 포함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국가유산청, 서울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작성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등재를 추진하는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곽 네트워크다. 행정 중심지인 한양도성과 비상시 방어 거점인 북한산성, 이를 잇는 탕춘대성이 하나의 단일 유산으로 묶였다. 특히, 전란 시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해 도성과 산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구조는 수도 방어 체계의 변천을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로 꼽힌다.

부감도(사진=고양시)

이번 신청서 제출로 국제 심사 절차가 본격화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신청서의 완성도를 검토한 뒤, 오는 3월부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 조사와 평가를 진행한다. 모든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7년 열리는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고양시는 북한산성이 등재될 경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조선왕릉(서삼릉·서오릉)에 이어 두 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유일한 기초자치단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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