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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란도 극복했는데 부동산 못 잡겠나…95% 이재명은 합니다”

“투기 옹호하는 분들, 현실 직시해야 … 돈이 마귀라더니 양심 빼앗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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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6.02.03 12:09:35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또 X(구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부동산 투기 잡기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과거 시장-도지사 시절의 공약 이행률 평균 95%를 내세우며 부동산 값 안정을 반드시 이룰 결기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마이뉴스의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 … 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 기사를 링크 걸어 보여주면서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 얻겠다는 수십만 다주택자의 눈물이 안타까우신 분들께 묻습니다.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은 안보이십니까?”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부동산 투기 해소 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요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주식 투자라는 새로운 이재 수단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 투자 수단이 생겼다.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꼭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재산 증식을 도모할 수단이 다양하게 나옴으로써 국민의 의식이 바뀌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26일 서울 성동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급매물 안내 광고들. (사진=연합뉴스)


“대체 투자수단 생겨 … 대통령이 빈말할 이유 없다”

두 번째로 정권의 성격이 바뀌었다는 점을 들었다. “국민이 선출한 권력이 달라졌습니다. 공약 이행률 평균 95%. 저는 당선이 절박한 후보 시절에 한 약속조차도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최종 권한을 가진 대통령으로서 빈말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며 “엄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다주택자 눈물 안타까워(?) 하며 부동산 투기 옹호하시는 여러분들, 맑은 정신으로 냉정하게 변한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은 얼마든지 있습니다”고 썼다.

이어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습니까? 협박 엄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어서 권고 드리는 것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탈출 기회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이재명은 합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였다.

대통령이 직접 개별 언론 기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의지를 밝히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나친 것 아니냐” “청와대 부하나 관료들을 시켜야지 왜 대통령이 직접 나서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4년 넘게 임기가 남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니 구두개입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긍정론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향방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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