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대해 정치권과 언론에선 부정적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의견'들과는 달리 정작 이 합당 안에 대해 최종 찬반을 결정할 양당 지지자들은 10명 중 7명 정도가 찬성한다고 밝혀 큰 대조를 이뤘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전화면접조사(CATI)를 한 결과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68.7%, 그리고 조국혁신당 지지자의 77.3%가 ‘합당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양당 지지자 중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민주당 25.5%, 조국혁신당 22.7%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긍정’은 15.4%에 그친 반면 ‘부정’이 73.0%나 돼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렇게 정당 지지에 따라 답변이 크게 엇갈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긍정’ 48.4% 대 ‘부정’ 42.9%로, ‘긍정’이 ‘부정’을 5.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선 '반대' 더 많아
권역별로는 호남권(65.0%)과 강원-제주(55.3%)에서 ‘긍정’ 응답이 우세했고, 경인권(46.9%), 서울(47.3%) 등에서도 소폭 높았다.
충청권(46.6%), 부-울-경(46.0%)에선 긍정과 부정이 팽팽했고, 대구-경북은 부정(51.9%)로 긍정(41.7%)을 앞서 권역별 인식 차이가 확인됐다.
연령별로도 40대(61.1%)와 50대(60.3%), 60대(58.0%)에서 긍정이 우세한 반면, 18~29세(55.7%), 70세 이상(52.0%), 30대(51.4%)에서 부정 응답은 과반을 넘겨 세대별 격차도 드러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0.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