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찾아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3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전날 김대헌 사장은 충남 당진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대헌 사장은 지난해 9월 해저케이블2공장 착공식 이후 4개월 만에 당진을 다시 찾아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현장 경영에는 대한전선 경영총괄임원인 김준석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동행했다.
김대헌 사장은 먼저 케이블 공장을 찾아 미국·영국·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현재 생산 중인 초고압 케이블의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인 생산 라인의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김대헌 사장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시험장’을 찾아 주요 장비를 살펴보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HVDC 전용 시험장은 대한전선이 국내외 HVDC 및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축한 시설이다. 다양한 제품 개발과 인증을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수주 경쟁력 및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헌 사장은 “국가 핵심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헌 사장은 공사가 진행 중인 해저케이블2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해저케이블2공장은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국내 최고 높이인 187m의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등 최첨단 설비가 구축된다. 오는 2027년 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해저케이블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김대헌 사장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21년 대한전선 인수 과정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진 해저케이블2공장 등 과감한 국내 제조설비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줄곧 강조해왔다. 김대헌 사장은 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법인 ‘엠텍(M-TEC)’의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이후 안정화된 재무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 2021년 266%에서 현재 90%대로 개선되며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갖췄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2조 6268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수주 잔고 3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성과를 거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