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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로드맵' 현안…고양시, 학생 성장주기 교육지원 방향 전환

학년별 맞춤 지원·학교 자율 확대…학생 주도 교육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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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1.19 15:48:38

고양시-학운협 간 교육정책 소통 간담회
지난해 7월 열린 고양시-학운협 간 교육정책 소통 간담회(사진=고양시)

고양시가 학생 성장 단계에 맞춰 교육정책의 방향과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단편적인 사업 지원에서 벗어나 초중고 전 생애주기를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묶은 ‘고양 EDU-로드맵’을 중심에 두고, 학교 자율형 프로젝트와 학생자치 사업을 연계한 교육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초등 돌봄부터 고교 진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고양 EDU-로드맵’이 본격 가동되면서 교육 지원의 기준이 ‘사업’에서 ‘학생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EDU-로드맵의 핵심은 학년별 발달 특성과 학교 현장의 수요를 기준으로 지원 내용을 달리 설계한 점이다. 초등 과정은 적응과 안전, 기초역량에 방점을 찍었다. 1~2학년은 초등돌봄교실을 통해 돌봄 공백을 줄이고, 3~4학년은 생존 수영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5~6학년에는 AI 코딩 교육을 도입해 디지털 기초역량을 키운다.

고양시-학부모-학운협 간‘2026 고양 EDU-로드맵’ 간담회
지난달 열린 고양시-학부모-학운협 간‘2026 고양 EDU-로드맵’ 간담회(사진=고양시)
화수초등학교 AI 키로 로봇 코딩 수업
화수초등학교 AI 키로 로봇 코딩 수업(사진=고양시)

중학교 단계에서는 정서 안정과 미래 기술 경험을 중심에 둔다.

1학년은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인성과 디지털 시민성을 다지고, 2~3학년은 드론 교육을 통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힌다. 고등 과정에서는 사회 진출을 대비한 실질적 지원이 이어진다.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1대1 상담과 설명회, 수능 이후 고3 대상 청소년 경제 클래스 등을 통해 진로 설계와 사회 이해를 돕는다.

 

이 같은 로드맵을 학교 현장에서 구현하는 대표 사례가 ‘고양 미래인재 JUMP UP 프로젝트’다.

학교가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문제해결력과 창의성,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공모에는 관내 35개 중고등학교가 신청해 14개 중학교와 18개 고등학교가 선정됐고, 총 5억 4,000만 원이 재능 UP·레벨 UP·멘탈 UP·빌드 UP 등 4개 영역에 투입됐다.

풍동초등학교 메타버스 활용 수업
풍동초등학교 메타버스 활용 수업(사진=고양시)
서정중학교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수업
서정중학교 ‘밝은 학교문화 만들기’ 수업(사진=고양시)

고양중학교는 이색 직업인 초청 특강으로 진로 인식 확장에 나섰다.

재테크 인플루언서와 환경 활동가의 강연을 통해 변화하는 직업 세계와 사회적 가치 활동을 소개했다. 덕이중학교는 학기 말 공백기를 활용해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간 소통을 넓혔다. 과학중점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특성화고 등은 AI·미디어 교육 공간 조성과 실험 기자재 확충으로 학교 특성에 맞는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 주도성을 전면에 내세운 ‘학생자치 프로젝트 하이 고양’도 눈에 띈다. 학생이 행사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완전 자치형 모델로, 지난해 선정된 9개 고등학교는 학교당 5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1학년 대상 토스와 함께하는 청소년 경제특강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1학년 대상 토스와 함께하는 청소년 경제특강(사진=고양시)
고양중학교 JUMP UP 프로젝트 – 재태크 인플루언서 초청 강의
고양중학교 JUMP UP 프로젝트 – 재태크 인플루언서 초청 강의(사진=고양시)

향동고등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가 축제의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아 동아리 공연과 체험 부스, 자유 버스킹 무대를 꾸렸다. 학부모회가 참여한 간식 부스까지 더해지며 지역 연계형 학교 축제로 확장됐다.

 

학생들은 기획과 협업, 예산 집행을 직접 경험하며 학교 안에서 ‘작은 사회’를 운영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실제 사회에 필요한 리더십과 실행력을 체득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향동고등학교 축제
지난달 학생자치회 주도로 열린 향동고등학교 축제(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획일적 지원을 넘어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학교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고양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장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연계해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도 학생자치 중심 공모사업과 학교·지역 연계 수업, AI·드론 기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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