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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알래스카 방문…‘북극항로 시대’ 선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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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1.07 14:29:00

돈 영 알래스카 항만(구 앵커리지 항만) 시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현지시각 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와 놈(Nome) 시를 방문해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글로벌 협력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빙 가속화와 홍해 사태 등으로 기존 해상 항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최단 거리로 잇는 북극항로가 글로벌 물류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정부가 북극권 자원 개발과 안보 강화를 목표로 북극 심해 항만 건설을 추진하면서 알래스카의 전략적 가치도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국제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부산항의 물류 외연을 북극권까지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첫 일정으로 5일 돈 영 알래스카항(구 앵커리지항)을 방문해 항만 운영 현황과 물류 인프라를 직접 살폈다. 이 항만은 알래스카 전체 물동량의 약 90%를 처리하는 핵심 거점이다. 부산시는 이번 현장 시찰을 계기로, 향후 북극항로 개척 과정에서 부산항과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이튿날인 6일에는 북극 베링해협에 인접한 전략적 요충지 놈 시를 찾았다. 놈은 북극해 진입 관문에 위치해 북극항로가 본격화될 경우 선박들의 필수 기착지로 꼽히는 곳이다. 박 시장은 케니 휴즈 놈 시장과 항만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미 정부가 발표한 북극 심해 항만 건설 프로젝트 현장을 시찰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의 신항만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북극항로 운항 선박을 위한 선용품 공급과 수리·관리 거점으로 부산과 놈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놈 시 측도 북극항로 확대에 따른 아시아와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제·문화·학술·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남방항로에 비해 부산과 유럽 간 거리를 30%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꿈의 항로’”라며 “부산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의 통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알래스카주와 부산 간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가장 앞자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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