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듀이 무어(Dewey Moore) 주부산미국영사관 미국 수석영사가 경자청을 공식 방문해 박성호 청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자구역의 글로벌 투자환경을 공유하고 투자협력 및 경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양측 간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경자구역의 주요 개발지 추진 상황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 및 행정 지원 체계 ▲항만·공항·배후단지를 연계한 복합 물류 인프라 경쟁력 ▲미국 기업의 한국 및 동북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듀이 무어 미국영사는 브리검 영 대학에서 한국어 및 국제관계학 학사를 취득했고, 주한 미국대사관에 두차례 근무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한국 전문가이다.
듀이 무어 미국영사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경자구역에 집적된 글로벌 물류 및 첨단산업 투자 흐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항만 물류를 기반으로 제조·디지털 산업까지 확장되는 산업 생태계가 투자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구조라는 점에 주목했다.
경자청에 따르면 개청 이래 미주 지역 기업의 부산진해경자구역 내 누적 투자(신고) 규모는 10억 4천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산항의 대미 교역 물동량은 4055TEU로 국가별 물동량 기준 2위를 기록하고 있어, 경자구역이 투자와 물류 양 측면에서 미국과의 경제 협력 거점으로 자리잡아 왔음을 보여준다.
박성호 청장은 “경자구역은 한국의 핵심 경제 허브로서 글로벌 기업이 실제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측 간 투자협력과 기업 교류가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주요 경제협력국의 경자구역 첫 공식 방문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 흐름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국제 투자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