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임상택 박물관장(고고학과 교수)이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임상택 관장은 최근 개최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차기 협회장에 선출돼, 내달 1일부터 협회를 대표해 전국 대학박물관의 협력과 발전을 이끌게 됐다.

임상택 관장은 “대학박물관은 학술 연구의 거점이자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각 대학박물관이 가진 전문성과 성과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대학박물관의 가치가 더욱 분명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는 전국 대학박물관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협의체로, 대학박물관의 학술적 역할 강화와 문화적 공공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교육·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문화유산을 연구와 교육, 전시로 연결하며 사회와 공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 한국대학박물관협회는 대학박물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학술 교류 확대, 전문 인력 역량 강화, 대학박물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국가유산청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 지원사업 등 국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대학박물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상호 연계와 학술 교류를 확대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