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군수 "3년전 차기 선거 나서지 않겠다는 약속 거둬드려 군민께 사과"
"군민 여러분의 신뢰 잃지 않도록 더욱 무겁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

최상기 인제군수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내년 제9회 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남홍 최상기군수 (전)선거사무장) 

최상기 인제군수가 23일 인제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수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 도전' 최 군수는 "3년 전 저는 인제군수에 출마하면서 당락과 상관 없이 차기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군민들께 말씀드렸으나 그 말을 번복하게 돼 인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올해 여름부터 많은 군민들께서 출마를 강하게 요구해 고심 끝에 당시 했던 말을 거둬드리고 내년 선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인제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발굴, 지원하고 활동의 장을 넓혀주려는 노력을 해왔으나 결과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군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 지역발전 비전 등은 내년 선거 과정 속에서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해왔듯이 군정운영은 인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 기준이 될 것이며 앞으로는 군민 여러분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더욱 무겁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및 지지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