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와 공공연대노동조합 동두천지부가 시청에서 2025년 공무직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 12월 협약 갱신 교섭 요구가 나온 뒤 약 2년간 이어진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공무직 근로자의 인력·휴가·복지 제도 개선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본교섭 21회와 조정회의 2회, 심판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노조가 제시한 18개 요구 사항 가운데 노사는 6개 안건을 합의안으로 확정했다.
주요 합의 내용에는 환경미화원 4명 채용을 비롯해 장기재직휴가 확대, 병가 사용 조건 완화, 자녀 입영휴가 신설 등이 담겼다. 시는 합의된 안건을 토대로 공무직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안정화하고 현장 업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공무직 근로자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지부장은 “합의한 안건들이 공무직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사 소통과 협력을 통해 복지와 권익 향상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