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천시)

포천시는 17일, 대진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북부 K-방산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최근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에 성공한 포천시를 거점으로 경기북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세미나에는 방산 분야 전문가와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경기북부 방위산업의 성장 방향을 점검하고 산·학·연·관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 개발부터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까지 전반적인 과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날 참석자들은 방산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드론과 1인칭 시점 드론(FPV) 등 미래 방산 분야를 둘러싼 기술 동향과 활용 가능성도 주요 논제로 다뤄졌다.

주요 발제로는 방산특화연구소 운영 사례와 드론전사 양성 방안, K-스카이 파운드리 활성화 방안, 한국형 시각보조장치(K-FPV) 생산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인증 및 시험평가체계 확보의 필요성과 포천시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 대진대학교의 국방 인재 양성 계획도 발표됐다.

포천시는 국방·군 관련 기반 시설과 지리적 여건을 강점으로 방산 테스트베드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드론과 유무인복합체계, 1인칭 시점 드론(FPV)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K-방산 거점 전략이 제시됐다.

이런 가운데 방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실증 공간 확보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과 인증 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이 공감대를 이뤘다.

포천시는 향후, 방산 인프라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기업 유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K-방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