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시설관리공단이 이달 8일부터 관내 종량제봉투 판매소를 대상으로 비닐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편의점·대형마트 등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종량제봉투 판매 업무와 연계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종량제봉투를 취급하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판매소를 중심으로 비닐 분리배출 안내를 강화하고, 판매소 내 폐비닐 수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단 내부에도 비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도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했다.

비닐 분리배출 캠페인에는 공단이 운영 중인 SSL(쓸) 택배 배송과 현장 배송 등 유통망이 활용된다. 공단은 배송 과정에서 캠페인 내용을 안내하고, 판매소를 방문해 참여 방법을 설명하는 등 홍보와 참여 확산에 나서고 있다.

판매소에는 비닐 분리배출 안내 포스터와 함께 전용 수거봉투가 배부됐다. 공단은 판매소에서 모인 폐비닐이 일반 종량제봉투로 혼합 배출되지 않도록 전용 수거봉투 사용을 요청하고, 수거된 비닐은 재활용 공정을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분리수거된 비닐은 열분해유나 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종량제봉투에 섞여 배출되면 소각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발생시켜 환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공단은 분리배출 문화 정착이 자원 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비닐 분리배출 캠페인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공단은 캠페인 종료 후 참여 판매소 현황과 수거 실적을 점검해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