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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유엔해양총회 한국 개최 확정…부산시, 개최도시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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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2.11 09:42:49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UNOC)의 공동 주최국으로 대한민국과 칠레가 선정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유엔의 193개 회원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시는 이번 결정이 국내 해양정책의 혁신과 국제협력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UNOC의 한국 개최를 목표로 국제무대에서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의 성공적 개최, 2026 피엔엘지(PNLG) 포럼 부산 유치 등 국제해양 분야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대규모 국제행사 대응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해왔다. 특히 시는 ‘글로벌 해양협력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협력 기반을 넓혀왔으며, 이를 통해 부산의 해양도시 브랜드를 한층 강화했다.

시는 지난해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 부대행사에서 부산의 글로벌 해양협력 전략을 소개하고, 칠레 발파라이소 시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는 등 UNOC 한국 개최를 위한 외교적 설득 작업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지난 4월 부산에서 치러진 OOC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이 해양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국제사회에 입증했다. 이 같은 국제행사 성과는 2028년 UNOC 개최 준비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국제협력의 준비된 도시’임을 강조하며, 나아가 UNOC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영도 동삼혁신지구에는 해양정책·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UNOC가 다루는 해양환경·산업·기후 의제에 대한 정책 토론과 연구 협력이 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경쟁력을 토대로 UNOC 의제가 지역 정책성과와 국제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준비를 강화하고, 향후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시장은 “유엔해양총회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양특화 역량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해수부 부산 이전과 연계해 UNOC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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