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11 16:06:38
김포시는 계절적 요인으로 복지 위기 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3월 13일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빅데이터와 인적 안전망을 병행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고, 제보 포상금 인상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집중 발굴 기간 동안 시는 47종의 빅데이터 위기정보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별·점검한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초기상담 체계를 도입해 상담 접수부터 지원 연계까지 처리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현장 발굴도 병행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복지위기 알림 앱 등을 통해 현장에서 포착되는 위기신호를 수집하고, 민원·상담 사례와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여부를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기간에는 복지사각지대 위기사유가 중첩된 아동을 우선 방문대상으로 정해 실태를 조사한다. 시는 아동 대상 점검을 통해 학대·방임, 기초생활 곤란 등 복합 위기 여부를 살펴보고, 필요 시 돌봄·의료·생계 지원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2025년부터 복지 위기가구 제보자에게 지급하는 발굴포상금을 5만 원으로 인상해 운영 중이다. 시는 포상금 인상이 위기상황 제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제도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 상담과 위기가구 제보는 김포시 콜센터, 경기도 핫라인, 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비대면 상담을 원하는 경우 ‘김포복지팡팡’ 카카오톡 채널과 복지위기알림 앱을 이용하면 된다.
시 복지부서는 이번 집중 발굴을 통해 확인된 위기가구에 대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검토하고, 동절기 이후에도 상시 발굴 체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