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실시현장(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는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사업소 방문 시민과 현장 근무자의 안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기본심폐소생술 교육팀(BLS TS),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협업했다. 교육 과정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생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응급처치 기술 습득이 중점이다.

주요 내용은 성인 대상 심폐소생술 절차,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응급환자 초기 대응 요령, 응급상황 시 행동수칙 등이다. 이론 설명과 영상 시청,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가 단계별로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습에는 심정지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을 훈련했다. 맑은물사업소는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골든타임’을 의식한 신고 및 응급처치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습 중인 모습(사진=의정부시)

시는 심폐소생술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응급처치로 알려진 만큼, 맑은물사업소 직원들이 일상과 업무 현장에서 시민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인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맑은물사업소는 이번 교육을 정례화하는 방안과 함께, 사업소 내 응급장비 관리 실태를 점검해 교육 내용이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유사 교육을 다른 부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수 맑은물운영과장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내실있고 실효성 높은 교육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체계적인 응급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