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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애기봉′, 김포아트홀 재공연에 또 '매진'

김포 설화 바탕 타임슬립 서사에 분단 현실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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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10 14:38:46

′애기봉′ 재공연 포스터(사진=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5~6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애기봉’ 재공연이 마지막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틀간 1000여 명 이상이 객석을 채우며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애기봉’은 지난 2월 김포의 고유 문화자원인 ‘애기봉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제작한 창작 뮤지컬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공동 제작에 나섰다.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초연 당시부터 김포를 대표할 문화콘텐츠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김포문화재단)

초연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애기봉’은 단 3일간 2,200명 이상이 관람했고, 예매 플랫폼 NOL티켓에서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꼭 다시 보고 싶은 공연’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후, 재공연 요청이 이어지면서 이례적으로 같은 해 연내 재공연이 성사됐고, 이번 재연 역시 마지막 회차가 전석 매진되며 김포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소녀 ‘김아이’가 조선 시대로 넘어가 예인 ‘애기’가 되어 ‘평안감사’와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타임슬립 형식으로 펼쳐낸다. 단순히 지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고, 애기봉 일대가 지닌 분단의 역사와 한반도의 현실, 인류애적 감정을 함께 담아내면서 관객들에게 긴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는 평가다.

(사진=김포문화재단)

이 같은 호응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김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재공연 관객만족도는 97점을 기록했다. 설문에는 “2025년의 시작과 마무리를 뮤지컬 ‘애기봉’으로 할 수 있어 행복하다.”, “김포시민인 게 자랑스럽다.”, “2번째 관람이었는데도 다시 봐도 재미있고 무한감동이었다.”, “앞으로 쭉 김포 대표작으로 이어 가달라.”는 등 극찬이 이어졌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에 뮤지컬 ‘애기봉’ 재공연이 또 한 번 성료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뮤지컬 ‘애기봉’이 재연을 넘어 매년 지속적으로 상연되며 김포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우뚝 서고, 더 나아가 K-뮤지컬로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유통되며 널리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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