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도 끄떡없는 수돗물 공급… 급속여과 시스템 도입 정수 효율 향상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사진=인제군)

인제군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확장사업을 완료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의 핵심 단계인 정수장 확장 공사가 이달 초 완료되면서 기존 완속여과 시스템(2000톤)에서 급속여과 방식(6000톤)으로 증설했다.

이번 정수장 확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흙탕물 유입 등으로 수질 변화가 급격히 발생할 때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수 처리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급속여과 시스템 도입으로 탁도 상승 등 비상 상황에서의 정수 효율이 향상돼 언제든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화면 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둔 부대에도 지방상수도를 통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질 관리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공급 안정성이 높아졌다.

군은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정수장 확장 완료에 이어 천도배수지와 원통배수지 확장공사를 이달 초 착공했으며, 배수지 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은 배수지 확장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이 믿고 쓸 수 있는 물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