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가 한탄강과 경기북부 지역의 식물자원을 소개하는 압화 전시를 새로 마련해 지난 9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탄강을 대표하는 자생식물의 형태와 구조를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세계지질공원센터 2층 지질공원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5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포천시는 한탄강 일대 자연환경과 연계해 지역 식물자원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포천구절초, 포천바위솔, 참나리를 포함한 경기북부 자생식물 20종이 포함됐다. 실제 식물을 채집해 꽃잎, 줄기, 뿌리, 암술, 수술 등을 그대로 보존한 압화액자로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압화액자는 식물의 세부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열해 관람객이 식물의 원형과 특징을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 활용된 식물표본 채집과 재료는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가 협조했다.
전시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2층 지질공원관에서 진행된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 휴관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