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10 13:04:45
고양특례시는 올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원금 14만 원을 모두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사용기한이 지나면 잔액이 전액 소멸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안내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되는 카드로, 이용자 1인당 연간 14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월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내년으로 이월되지 않고 전액 소멸한다. 특히, 올해 사용액이 3만 원 미만인 경우 2025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자동 재충전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경우, 오는 2026년 2월경 예정된 발급 기간에 이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문화누리카드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분야에는 영화 관람, 도서 구입, 시외·고속버스 및 철도 승차권 구매, 스포츠 관람 등 문화·여가와 관련된 다양한 품목이 포함된다. 가맹점 및 사용처 세부 목록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는 이용자들이 사용기한과 자동 재충전 기준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카드 사용 실적을 점검해 필요 시 잔액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일정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액 소멸되며, 3만 원 이상 사용 이력이 있어야 차년도 자동 재충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상자들의 카드 사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제도가 실제 문화·여가 생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