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9 13:55:22
고양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8일, 고양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5년 고양특례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를 열고, 참가자 650여 명이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는 명랑운동회와 슐런, 한궁 종목을 중심으로 장애·비장애 통합 체육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관내 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 시민 등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팀별 명랑운동회와 종목별 체험·경기를 소화하며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을 경험했다.
대회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슐런과 한궁은 휠체어 이용자 등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참여 가능한 종목으로 준비됐다. 주최 측은 종목별 진행요원과 보조 인력을 배치해 장애 유형에 따른 경기 참여 지원과 안전 관리를 병행했다.
개회식에서는 고양시장애인체육회와 국립한국경진학교가 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장애인 체육 참여 확대, 체육·교육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체육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도 협력과 교류를 중심으로 장애인 체육 행사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