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가을꽃축제 흥행 및 연계 관광효과로 방문객 증가
강원특별자치도 10월 관광동향 관광객 증가율 31.8%
인제군이 '인제가을꽃축제'의 흥행에 힘입어 10월 강원지역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최근 강원관광재단이 발표한 '강원특별자치도 10월 관광동향'에서 인제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관광객 증가율 31.8%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 전월 대비 증가율이 11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가을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군은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지역 대표 가을축제 '인제가을꽃축제'의 흥행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제군문화재단 자체 조사 결과, 가을꽃축제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었으며, 이에 따른 직접 경제효과는 34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방문객의 64%가 수도권 거주자로 파악돼 지역 경제와 관광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제가을꽃축제와 함께 백담사와 만해마을이 인기 관광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제장 인근 관광지에서 '제27회 만해축전', '님의 침묵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 등이 열리면서 방문객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가을철 방문 수요에 맞춰 북면 용대리 일원에 15㏊ 규모의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마을 전체를 정원도시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축제와 문화행사,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지면서 인제를 찾는 발걸음이 확연히 늘었다”며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인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