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026년 3월까지를 한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 노인 보호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을 중심으로 안전 확인과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대책의 주요 대상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3,040명으로 설정했다. 홀로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고립 우려가 큰 노인을 중심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수행인력 228명을 활용해 한파와 대설에 대비한 취약 노인가구 방문, 전화 연락, 정보통신기술 기기를 통한 안부 확인을 하루 한 차례 이상 실시한다. 한파나 대설 특보 발령 시에는 중점 관리 대상과 고위험군을 별도로 구분해 집중 관리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에는 비상연락망 정비와 한파 행동 요령 안내, 안전 확인과 상황 보고 체계 운영, 대설 특보 구역 취약 노인 구호 대책 마련, 민관 협력을 통한 추가 취약 노인 발굴, 후원 물품 등 민간 자원 연계를 통한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은 취약 노인가구를 방문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조치와 난방기구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난방기구 사용 및 보관 요령을 안내한다. 시는 수행인력을 대상으로 혹한기 안전관리, 한랭질환 대응, 응급처치 요령 교육을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한파 대책 기간 동안 관련 부서와 수행기관 간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관리 강도를 조정하는 등 동절기 취약 노인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