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이 학생통학 순환버스 ‘포춘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통학 안전과 이용 편의사항을 확인했다. 양 기관은 현장 탑승 행사를 통해 노선 운행 상황과 시스템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살폈다.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금호어울림(포천아이파크) 버스정류장에서 포천권역 학생통학 순환버스 ‘포춘버스’ 현장 탑승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시와 교육지원청, 포천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실제 학생 등교 시간대 버스를 함께 이용했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공동 추진 중인 학생통학 안전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점검단은 노선 운영 전반과 차량 혼잡도, 정류장 이용 여건 등 현장을 중심으로 학생 이용 실태를 확인했다.
포춘버스는 현재 소흘권역과 포천권역 2개 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시는 학생들의 실제 통학 동선을 바탕으로 노선을 설계해 통학 소요시간을 줄이고, 일반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이동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포춘버스에는 올해부터 ‘헬로버스 2.0’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학생과 보호자는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차량 도착 정보 알림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통학 시간을 예측하기 쉬워졌으며, 대기 시간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포천시는 통학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및 정류장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포춘버스 운행 권역 확대와 정류장 시설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학생 통학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