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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독일 IDTA와 세계 3번째 ‘IDTA Research Hub’ 설립 합의

미국 클렘슨대·프랑스 UTTOP 이어 아시아 최초…‘피지컬 AI·PINN 표준화 컨퍼런스’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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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2.03 14:50:34

2일 경남대-독일 IDTA 협약식 단체 기념촬영 모습.(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가 글로벌 제조 데이터 표준 기술의 핵심 기관인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Industrial Digital Twin Association)와 협력해 아시아 최초의 ‘IDTA Research Hub’ 설립에 나선다.

경남대는 지난 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피지컬AI 및 PINN 모델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글로벌 컨퍼런스’ 2일차 행사에서 ID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 ‘IDTA Research Hub Korea(한국 IDTA 연구 허브)’ 구축을 공식화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IDTA가 공인한 연구 허브는 미국 클렘슨대와 프랑스 UTTOP 두 곳뿐으로, 경남대는 세계 3번째·아시아 최초 허브로 지정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남대 홍정효 교학부총장이, IDTA에서는 마이크 빌만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AAS(자산관리셸) 표준 기술의 국내 확산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트윈 R&D 및 테스트베드 구축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네트워크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홍정효 교학부총장은 “아시아 최초 IDTA 연구 허브 유치는 경남대가 쌓아온 제조 AI 연구 역량이 글로벌 수준에서 공인된 결과”라며 “IDTA, LNI 4.0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제조 기업들이 국제 표준 장벽을 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AAS 기반 디지털 트윈 표준의 국제적 중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연사들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제조 산업에서 국제표준 준수 여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대가 IDTA 연구허브로 참여함에 따라 한국 제조 기업들의 글로벌 데이터 표준 생태계 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먼저 마이크 빌만 대표는 “AAS는 전 세계 산업용 디지털 트윈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핵심 표준”이라며 “경남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제품 여권(DPP), 탄소 발자국 관리 등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제품 카탈로그’, ‘엔지니어링 협업’, ‘디지털 제품 여권(DPP)’ 등 AAS 기반 5대 핵심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산업 적용 효과를 제시했다.

독일 인더스트리 4.0 테스트베드 네트워크 LNI 4.0의 도미닉 로르무스 CTO는 ‘International Manufacturing-X’를 소개하며 “데이터 주권이 보장된 연합 데이터 생태계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LNI 4.0의 노선희 박사는 ‘Factory-X’ 기반 XR(확장현실) 데모를 통해 표준 데이터가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시각화되고 작업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

샌딥 루드라 IDTA 기술 프로젝트 매니저는 ‘AAS 인프라 및 데이터 교환 허브’를 소개했으며, 국내 기업 네스트필드와 듀얼소프트는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 및 AAS 적용 사례를 발표하는 등 실질적 기술 교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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