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경기도가 실시한 2025년 건축행정건실화 평가에서 명예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건축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제도 개선과 민원 서비스 향상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건축행정건실화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평가 항목은 26개 정량지표와 전문가 정성평가 등으로 구성되며, 우수 시책을 발굴하고 건축행정의 건실화와 제도 개선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양시는 올해 평가에서 건축행정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건축물 입지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를 정비해 건축 분야 우수 시책을 발굴한 점, 건축공사장 전문가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과 품질 관리를 강화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혔다.

또,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운영하고, 지역 건축사와 간담회를 정례화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를 통해 행정과 민간 전문가 간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의 제도적·기술적 한계를 보완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그동안 지적돼 온 건축대지 특이이력 미관리, 지정도로 현행화 미흡 등의 문제를 개선해 민원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내부 행정 처리 효율도 함께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건축행정 내실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 인·허가 서비스 제공과 안전관리 강화, 현장 의견 수렴 절차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고양시 건축행정에 대한 대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건축행정 개선을 이어가겠다”며 "민관 협력 기반의 건축행정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