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양 EDU-로드맵′ 간담회(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백석별관 회의실에서 고양시학부모연합회와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위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고양 EDU-로드맵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는 내년도 교육지원사업 방향을 사전에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는 고양 EDU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교육문화국장의 인사말, 정책 설명, 질의응답 및 현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시가 직접 교육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점에 대해 의견을 전했으며,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시의 대응 계획을 질문하는 등 교육 현장 상황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학교운영위원들은 학교 환경 개선 수요, 교육 격차 해소, 학군 개편 절차의 투명성 등 제도와 구조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교육정책 논의 과정에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도적 대표기구로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단체 모두 최근 관심이 모이고 있는 덕양구 학군 개편 용역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학군 개편이 지역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착수보고회 등 주요 절차에 시민·학부모·학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요구했으며, 시는 관련 절차에서 의견 제시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반영 가능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단체와 학교운영위원협의회와의 협력 체계를 유지해 오는 2026년 교육지원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참고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간담회 등 소통 창구를 통해 교육 관련 현장 의견을 계속 듣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