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1 21:22:15
파주시는 ‘운정중앙역 문화공연 콤플렉스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보고회를 열고, 전문 공연장의 전용 용도와 규모 검토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파주문화재단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운정중앙역 일원에 조성될 전문 공연장이 어떤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돼야 할지,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2차 보고회는 착수보고회 이후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된 기본구상과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는 뮤지컬, 대중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의 전용 용도를 검토하고, 좌석 수와 공연장 구성안을 비교·평가해 사업의 핵심 방향을 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주시는 GTX-A 운정중앙역 개통으로 광역 접근성이 높아지고, 운정신도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이번 사업의 중요한 전제로 보고 있다. 시는 전문 공연장이 늘어나는 지역 문화 수요에 대응하고, 파주시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을 준비 중이다.
시는 앞으로 이번 2차 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공간계획과 타당성 분석, 운영모델, 재원 조달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GTX 시대에 걸맞은 ‘문화공연 콤플렉스’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