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경의중앙선 운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대단위 쇼핑센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이 오는 5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개장 이후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사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시 개장과 함께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도로 구조 개선과 주차 대책, 현장 점검 체계를 동시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입점을 고려해 가람도서관 교차로를 중심으로 교통 흐름을 분석하고 분야별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주변 공동주택인 힐스테이트더운정(P1·P2블록) 준공 시기인 지난 8월까지 관련 대책 수립을 마무리하며, 상업시설과 주거단지 입주가 겹치는 시기의 혼잡에 대비했다.
사전 대책에는 교차로와 차로 구조를 손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가람도서관 교차로에 좌회전·우회전 차로를 추가하고, 교통량과 신호 체계를 고려해 차로 운영계획을 조정했다. 교통섬과 우회전 전용 신호, 색깔유도선을 설치해 운전자가 진행 방향을 쉽게 인지하도록 하고,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와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도 새로 설치해 안전사고와 병목 현상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차난과 관련해서는 임시주차장을 통해 숨통을 틔운다. 시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개장 시 주차장을 찾는 차량이 늘어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가람도서관 맞은편 의료용지 부지 2만1,603㎡에 864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아울러, 주차장 입출차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임시주차장 전용 진입 차로를 개장 전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임시 개장일부터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개장 초기부터 교통상황반을 투입해 실시간 점검에 나선다. 교통상황반은 평일 1개조 2명, 주말 2개조 3명으로 운영되며, 시 직원이 현장에 상주해 주변 도로 소통 상황, 주차장 잔여 면수, 입출차 현황, 안전사고 위험요인, 도로공사 진행 여부 등 교통 전반을 폭넓게 살피고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파주시와 파주경찰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등 유관기관은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혼잡이나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