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7 23:29:36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일대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산업 핵심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27일, ′킨텍스 앵커호텔 착공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고양시의회 의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의 의미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국제회의와 전시, 비즈니스 교류가 집중되는 킨텍스 일대의 숙박·교통·전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복합 마이스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킨텍스 앵커호텔은 4성급, 300객실 규모로 오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행사 참가자와 국내외 방문객에게 편리하고 품격 있는 숙박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 관광 수요 확대, 투자 유치 촉진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 앵커호텔 착공은 단순한 숙박시설의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많은 국제회의와 전시, 산업 교류의 중심인 고양특례시와 킨텍스의 성과 위에 세워질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호텔 건립과 더불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전시장 규모와 기능을 확장해 세계적 수준의 대형 전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대형 국제 전시회와 컨벤션을 동시다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고양특례시가 명실상부한 국제 전시·컨벤션 허브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1000대 규모의 주차복합빌딩 건립도 병행된다.
시는 주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고, 행사 시 주변 도로 정체를 완화해 보다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전시장, 주차시설을 연계한 일체형 인프라를 통해 행사 운영 효율성과 방문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앵커호텔을 포함한 주요 마이스 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복합 마이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