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속가능 선도 도시’ 도약을 위해 지속가능발전 지표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파주시는 오는 28일 금촌어울림센터 교육장에서 ‘파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고, 지표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파주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맞춰 추진된다. 시는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다시 살펴 정책 추진 방향을 보완하고, 지표별 맞춤형 실행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소집했다.
사전 점검 결과, 지난해에는 전체 64개 성과지표 가운데 50개를 달성하고 14개가 미달성으로 집계돼 약 78%의 달성률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30개 지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34개는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행률뿐 아니라 미달성 지표의 원인 분석과 보완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위원회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포함해 경제, 사회, 환경, 제도 등 각 분야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에서는 2024년 지표 성과 진단과 2025년 지표 추진 현황 점검, 지표별 취약 영역 분석, 정책 개선 방향, 2026년 실행계획 수립 등 주요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향후 지속가능발전 지표 관리 계획에 반영해, 경제·사회·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발전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도시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속가능발전 지표는 현재 파주시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위원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26년 이클레이 지방정부 정기회의’와 하반기 ‘2026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대회’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국내외 행사와 연계해 지속가능발전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