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는 인천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광역시의회와 함께 ‘청년의 삶과 지방자치를 위한 자치입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인교육대학교가 운영 중인 인천시민대학 ‘조례입법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하나로, 조례를 비롯한 자치입법의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관점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심우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조례입법아카데미’ 수강생인 김찬일, 박윤성, 한성민 씨가 시민 패널로 참여해 청년과 지역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례 제정 및 개정안을 발표했다.
시민 패널 3인은 평소 관심을 가져온 의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준비했다. 지역의 청년 정책, 생활 여건, 참여 통로 등에 대한 구조적 과제를 짚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개정 방향을 제시해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발표 이후에는 자유 토론과 시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치입법 과정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방안, 청년의 실질적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지방자치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조례가 지역의 현실과 요구를 섬세하게 담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장에서는 조례입법 과정에 시민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 플랫폼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심우민 교수는 “지역의 특색을 담은 효과적인 조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토론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갈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조례입법아카데미와 같은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