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25일, 백석별관 투자회의실에서 관내 여성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성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요구를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을 이끌며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함께 챙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실천해 온 여성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고양시 경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 기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과 우수 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규제, 판로 확보, 입찰 참여 과정의 어려움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내 판로 지원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해 줄 것, 각종 인허가와 행정 절차를 보다 간소화해 현장의 부담을 줄여줄 것, 여성기업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지원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줄 것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여성기업 지원정책을 재정비하고, 네트워크 및 교류 확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 부서와 함께 검토해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보완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오늘 들은 모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며 “고양시가 여성 기업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여성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