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관 대표자들이 공동실천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문예진흥원 제공)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 6층 회의실에서 ‘2025 경남 문화예술 지속가능 포럼’을 개최하고 도내 11개 기초문화재단과 함께 ‘경남 지역문화재단 ESG 공동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은 지역사회에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확산하고, 문화예술기관의 ESG경영을 확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이 담겼으며 ‘2025 경남 문화예술 지속가능발전목표 거버넌스’에서 함께 논의해 기관 간 협력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한 선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공동 실천 선언문의 내용으로는 친환경 경영 확산·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지속 가능한 예술 행사 운영 등의 친환경 실천(E), 인권경영 실천·지역상생·건강한 조직문화와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등의 사회적 가치(S),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강화·공정하고 투명한 기관 운영·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 투명경영(G)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공동 실천 선언에는 진흥원을 비롯해 창원문화재단, 진주문화관광재단, 통영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양산문화재단, 고성문화관광재단, 남해군관광문화재단, 거창문화재단 등 11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지금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문화예술분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제 지역 문화재단이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 친환경 경영과 탄소 중립,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