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천군)

연천군은 ‘연천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결과보고회를 열고,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 전문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연천군이 보유한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진행됐다.

타당성 검토는 경기연구원이 수행했으며, 투자 및 사업의 적정성, 설립계획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 11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토 결과, 전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재단 설립의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군은 이를 통해 문화·관광 분야를 전담하는 재단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연천군은 앞으로 재단 설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연천군 운영심의위원회와 경기도 설립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차례로 거친 뒤, 관련 조례를 제정·공포하고 재단 정관 수립, 지정 고시 등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단 설립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향후 인력 구성과 사업 구상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연천문화관광재단은 설립 이후 지역 문화예술 진흥, 관광 콘텐츠 개발, 축제·행사 운영, 문화·관광 정책 연구와 기획 등을 포괄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간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간 조직으로서 지역 예술인, 관광 관련 종사자, 주민과의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문화관광재단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이자, 연천군 문화·관광 발전을 이끄는 민관 중간 조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재단 설립을 계기로 연천군만의 문화·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