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5 22:38:11
학생·학부모 대상 학대 예방 홍보·신고 요령 안내
“아이들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키운다” 슬로건 강조
포천시는 아동학대예방주간을 맞아 25일, 왕방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찾아가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조기 신고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천시 아동보호팀을 비롯해 경기포천아동보호전문기관, 포천경찰서, 포천교육지원청, 왕방초 학부모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예방 관련 홍보 전단과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학교 앞에 아동학대 근절을 알리는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해 시각적인 홍보 효과를 높였다.
특히, ‘아이들의 오늘을 지켜내고, 내일을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참여 기관 관계자들은 아동학대 발견 및 신고 요령을 상세히 안내하며, 일상 속 작은 관심과 주변의 적극적인 신고가 아동 피해를 막는 첫걸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아동 보호정책과 신고 체계 등을 소개하며, 지역 차원의 보호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에서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 모두가 함께 아동 보호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년 11월 19일은 세계여성정상기금이 지정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캠페인과 교육을 이어가며, 아동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