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됐던 경기 고양 공예품 전시회 현장(사진=경기공예협동조합)

고양특례시 공예문화의 우수성과 지역 공예산업 경쟁력을 알리는 '2025 경기 고양 공예품 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공예품 전시와 판매를 함께 진행해 작품 판로를 넓히고, 고양 공예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공예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 지난해 인사동에서 처음 열린 전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7일 동안 진행된 첫 전시에는 외국인 관람객 2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 5000명이 방문해 고양 공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당시, 전통 기법과 현대적 디자인이 어우러진 고품질 공예품이 주목받으며 고양 공예의 잠재력과 대중성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전시에는 경기공예협동조합 소속 공예작가 40명이 참여해 도자, 섬유, 금속, 목공, 종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은 물론 일부 작품을 직접 체험하거나 구매할 수 있어, 공예를 생활 속에서 접하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은 전시 기간 동안 고양 공예의 독창성과 깊이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게 된다.

지난해 개최됐던 경기 고양 공예품 전시회 현장(사진=경기공예협동조합)

시는 이번 전시를 지역 공예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사업의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에서 행사를 열어 K-공예로서 고양 공예품의 경쟁력과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를 통해 고양 공예의 브랜드 가치와 도시 이미지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공예협동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첫 전시회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작품과 깊이 있는 기획으로 고양 공예의 저력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 경기 고양 공예품 전시회'는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고양 공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