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1.21 16:51:36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오는 25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1층 전시관에서 ‘도서관 속 작업실 Ⅳ’전(展)을 연다. 오픈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결과 보고 전시다. 회화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결과를 함께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운영하는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7기와 8기 작가들의 결과를 정리한 기획 전시다. 약 40점의 작품이 전시장에 걸린다.
참여 작가는 ‘오픈스튜디오’ 7기 경제엽 작가, 8기 김남정 작가와 장미 작가다. 세 작가는 서로 다른 시선과 주제로 각자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 왔다.
경제엽 작가는 도시 풍경에 스며든 현실의 감정 구조를 세밀하게 포착한다. 김남정 작가는 조경과 건축의 언어에서 출발해 공간이 사람의 감정과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장미 작가는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하며 기억과 치유의 과정을 시각화한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지난 2019년부터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개인전 경력이 없는 신진 작가 2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작가는 1년 동안 미술도서관 3층 작업실을 사용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간다.
미술도서관 관계자는 “오픈스튜디오 작가들의 성과가 시민과 만나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다져 지역 문화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미술도서관팀으로 하면 된다.